[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KCM이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공연 불가 통보를 받으며 귀국 위기에 놓인다.

12일 방송되는 KBS2 ‘바다 건너 듀엣’에서는 베트남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앞둔 KCM의 현지 일정이 공개된다.

이날 KCM은 베트남에 미리 도착해 있던 미키광수, 조매력과 만난 뒤 호찌민 시티로 향한다. 앞서 네덜란드에서 박기영이 ‘300명 관객을 모아 공연하라’는 미션을 성공시켰다는 소식을 들은 KCM은 시작부터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KCM은 “500명? 1000명? 1500명? 2000명?”이라고 말하며 300명 미션을 가볍게 보는 반응을 보인다. 여기에 베트남 길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현지인들까지 등장하자 분위기는 더 달아오른다.

결국 KCM은 “내가 500명 못 모으면 진짜 은퇴한다”라고 말하며 미션에 승부를 건다. 오랜만의 해외 공연에 은퇴까지 걸 만큼 의욕을 드러낸 셈.

하지만 상황은 급변한다. 베트남 도착 첫날 밤, 제작진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공연 진행에 문제가 생겼다고 알린다.

제작진은 “현지에서 공연 부분이 허가가 안 났다. 저희도 이유는 아직 몰라서 사태 파악이 필요하다. 최악의 사태에는 귀국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전한다.

예상 밖 소식에 현장은 순식간에 무거워진다. 적막이 흐른 뒤 KCM과 미키광수, 조매력은 “좀 슬프다”라고 말하며 허탈한 반응을 보인다.

‘바다 건너 듀엣’은 네덜란드, 베트남, 캐나다 등이 함께하는 국제 공동 제작 프로젝트다. K팝 가수와 해외 아티스트가 국경과 문화를 넘어 협업 무대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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