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이재룡이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측정 수치에도 여전히 소주 4잔을 마셨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1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재룡은 경찰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고 직전 여러 술자리에 참석한 것은 인정했으나 소주 4잔만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진술에서 “사고 전 모임이 3개 있었다. 마지막 저녁 모임 전엔 술을 안 마셨고, 그날 오후 7시쯤부터 자리한 저녁 모임에서만 소주 4잔을 마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재룡은 사고 뒤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 집으로 이동했고, 경찰은 약 3시간 후 지인 집에서 이재룡을 체포했다.

이재룡은 차량 주차 후 지인 집에서 도수가 높은 술을 마셨다고 진술해 술타기 수법을 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술타기 수법은 가수 김호중이 지난 2024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 후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마신 사건이 발단이 된 수법으로 지난해 ‘김호중 방지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재룡의 진술과 별개로 추가 음주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시 동선을 포함해 관계자 진술을 확인 중이다. park554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