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나고야=박준범기자]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 준비에 따라 일본 축구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 선발팀은 15일(한국시간) 일본 나고야 가리야게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5회 2026 덴소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서 1-2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소컵에서 3-2로 승리한 뒤 5연속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또 2004년 초대 대회 도쿄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뒤 12차례 원정 경기에서 1무11패가 됐다.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일본 빌드업을 방해했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역습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히라오 하타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1분 성예건이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21분 마에다 고고로의 롱 스로인을 오가와 료타가 다이빙 헤더로 재역전했다. 한국은 이후 일본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오 감독은 “상비군을 지난해 5월부터 잘 준비했다. 단시간 내에 10일 훈련했다. 일본 축구를 많이 연구했다. 이길 방법은 전방 압박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선수들은 충분히 잘 이행했다. 세트피스 중요성을 선수들이 느꼈을 것이다. 결국 찬스에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다.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 준비에 따라 일본 축구를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돌아봤다.
지난해와는 확실히 달랐다. 오 감독은 “세트피스는 상대 약속을 우리가 알지 못한다. 그 부분의 중요성을 느끼고 더 준비해야 한다. 더 좋은 팀과 맞붙을 때 물러서지 않고 조직력으로 2배로 뛰면 넘어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학축구연맹은 ‘유니브 프로’(UNIV PRO)를 통해 연령별 상비군 체제를 운영해왔다. 오 감독은 “대회 1주일 전에 감독이 선임돼서 경기했다. 1년동안 지속해서 선수를 보고 직접 훈련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는 선수는 바꿨다. 선수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