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눈물 어린 고백, 내 아이는 나처럼 상처받지 않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인순이가 명문대 출신 딸과 관련한 출생 비화를 밝혔다.

16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인순이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4살 연하의 골프선수 출신 남편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딸 세인과 사위에 대한 각별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인순이는 사위와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며 “우리는 딸이 며느리 같고 사위가 아들 같다. 나랑 잘 맞는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두 분이 결혼하고 1년 후에 세인이를 임신하신 거냐”고 묻자, 인순이는 “결혼식보다 빨리 임신했다. 제 나이가 당시 만 서른일곱이라 약혼식 후 합가를 하며 임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순이가 딸을 출산하던 당시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저는 한국에 살면서 굉장히 많은 눈길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내 아이가 나를 많이 닮아서 나오면 제가 겪었던 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정말 못 견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 제일 많이 티가 나는 게 곱슬머리지 않냐. 그래서 곱슬머리인지 봐 달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살아오며 겪었던 상처가 딸에게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랐던 것.

인순이 딸은 고교시절 UN에서 인터으로 근무했고, 대학은 미국 명문 스탠포드를 졸업했다. 졸업후엔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근무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