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다케다, 19일 LG전 선발

이숭용 감독 “준비 과정 철저하다”

“시즌 시작하면 더 좋아질 것”…기대감UP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준비 과정 자체가 다르다. 시즌 시작하면 더 좋아질 것.”

SSG 이숭용(55) 감독은 19일 홈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 다케다 쇼타(33)를 두고 이렇게 말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등판 일정과 관계없이 본인 루틴을 그대로 소화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을 치른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중견수)-이지영(포수)-임근우(우익수)-정준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다케다다.

다케다는 일찌감치 4선발로 낙점됐다. 13일 광주 KIA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영입 당시부터 선발로 고려했다”며 “시즌에 들어가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국내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지만, 다케다는 준비 과정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등판하는 날인데도 평소랑 똑같은 시간에 출근했다”며 “일본에서도 그렇게 해왔다고 한다. 매일 움직이면서 본인 몸 상태를 체크해야 컨디션이 안 좋은 날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하더라. 준비성이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마음가짐부터 남다르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SSG에 입단하기 전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한 다케다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217경기에 나서 66승48패, 평균자책점 3.33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이 감독은 “인성도 훌륭하다”며 “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은 친구다. 우리 팀 강점이 좋은 선참이 많은 건데, 다케다도 마찬가지”라며 뿌듯해했다.

ABS(자동볼판정시스템)에도 곧잘 적응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감독은 “ABS에 최적화된 구종은 커브라고 생각한다. 다케다의 커브는 스피드가 느리고 각이 크기 때문에 잘 활용할 것”이라며 “커브를 떨어트릴 줄도 알고, 커맨드가 다르다고 느꼈다. 경기 운영 능력도 좋다. 스피드만 더 오르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주치 않았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