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동윤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월드투어가 내년 열릴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내년 ‘케데헌’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콘서트 기획사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1만~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공연장을 빌려 콘서트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극 중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았던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의 출연진과 함께 버추얼 퍼포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연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데헌’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악령에 맞서 노래로 세상을 지켜낸다는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누적 시청 수는 5억회를 넘어서며, 지난해 6월 공개 이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에 올랐다. OST ‘골든’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음악 시장에서 저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골든글로브, 그래미, 아카데미 등 미국 주요 시상식 수상까지 더해졌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미 ‘케데헌’ 후속작 제작을 공식화한 상태다. 월드투어는 속편 공개에 앞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사전 흥행 장치이면서, 영상·음악·공연을 결합한 지식재산권(IP) 확장의 핵심 전략으로 보인다. ldy1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