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제기했던 ‘조폭 연루설’ 보도에 대해 8년 만에 공식 사과했다.
‘그알’ 측은 2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18년 방송 당시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사법적 판단에 따라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방송은 2018년 7월 21일 방영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이다. 당시 제작진은 이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지역 정치권과 폭력 조직의 유착 의혹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이미 2018년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최근 대법원 역시 이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했던 장영하 변호사에게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하며 법적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사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적인 비판 직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X)를 통해 “‘그알’ PD의 기적의 논리와 MC 김상중 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 조폭으로 몰렸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솔한 사과를 듣고 싶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청와대 역시 전날 언론사들을 향해 명예 회복을 위한 정정 보도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SBS 측은 “2024년 제정된 ‘SBS 저널리즘 준칙’을 준수하며 향후 더욱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