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과거 자신이 매각했던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가격이 폭등한 사실을 고백하며 씁쓸하면서도 유쾌한 ‘해탈’의 근황을 전했다.

최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이어온 파란만장한 자취 및 부동산 연대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고3 시절 부모님의 옛 신혼집에서 첫 독립을 시작했다는 그는 군 제대 후 노점상과 인터넷 쇼핑몰을 치열하게 운영하며 모은 자금으로 남산타운 아파트 전세를 얻었고, 이후 방송 데뷔와 함께 해당 아파트 30평대를 자가로 매입하며 남다른 자수성가 스토리를 썼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이후에 터졌다. 자산이 모이자 보안과 인프라를 고려해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이사했으나, 그곳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전대미문의 테러 사건을 겪은 것. 노홍철은 “당시 테러 사건 이후 보안이 철저한 곳으로 옮기라는 주변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다”며 “게다가 한강 변 아파트 특유의 극심한 겨울 외풍과 이웃 간의 난방 수압 싸움 등에 지쳐 본전만 찾자는 생각으로 집을 매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가 집을 처분한 직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요동쳤다. 노홍철은 “내가 팔고 나니까 거짓말처럼 가격이 점프를 하더라. 당시 18억 원대까지 떨어졌던 집이었는데, 지금 확인해 보니 90억 원이 넘어가 있더라”며 역대급 부동산 실수를 고백했다. 무려 7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눈앞에서 놓친 셈이지만, 노홍철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해탈한 웃음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