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두번째 작품, 속초 극단 하늘천땅지 ‘proof(프루프)’
23일 저녁 7시 30분, 어울림소극장에서 연일 매진세례로 흥행몰이 이어간다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속초 극단 하늘천땅지 ‘proof(프루프)’가 ‘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 두번째 작품으로 23일 저녁 7시 30분 어울림소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수학 세계의 용어와 데이빗 어번(DAVID AUBURN)의 원작을 번안한 특유의 이국적인 소재들이 극의 초기에는 낯설게만 느껴졌지만, 후반으로 돌입하며 몰입도가 높아지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
배우와 관객들의 거리감이 없이 바로 호흡하는 소극장에서의 공연은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을 가감없이 느끼게 된다.
현재와 과거, 죽은 자와의 대화, 보이지 않는 증명과 신뢰 속에서 배우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바라 본다. 관객은 관찰자로서 대화를 엿보지만 “아무 것도 증명된 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인생 자체가 수학 공식처럼 증명되지 않는 것을 세상이치로 치부하며 한편의 연극을 마주한다.
첫날 원주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스트레스’와 둘째날 속초 극단 하늘천땅지의 ‘프루프(Proof)’는 극의 장르나 형태, 주제가 다른 작품이다.
관객들은 앞으로 8개의 각기 다른 작품들을 맞이 하게 된다. 남은 작품들 또한 수준높은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 스탭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원주에서 8년만에 열리는 ‘제43회 강원연극제’에서 각기 다른 10개 극단의 작품들을
무료로 연달아 관람하는 기회가 원주시민들과 연극 애호가들에게는 행운이다”
공연 일정
‘제43회 강원연극제 in 원주’는 22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원주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스트레스’를 시작으로 ▲속초 ‘프루프(Proof)’(극단 하늘천땅지)_3월 23일(월) 19:30 어울림소극장 ▲ 속초 ‘살아보니까’(극단 파람불)_3월 24일(화) 19:30 백운아트홀 ▲ 강릉 ‘거게 두루마을이 있다’ (극단 백향씨어터)_3월 25일(수) 19:30 치악예술관 ▲ 춘천 ‘청소를 합니다’ (극단 이륙)_3월 26일(목) 19:30 백운아트홀 ▲삼척 ‘죽서루길 64 - 가족이 되어 가는 길’(극단 신예)_3월 27일(금) 19:30 치악예술관 ▲ 태백 ‘막장의 봄’(극단 동그라미)_3월 28일(토) 19:30 백운아트홀 ▲ 춘천 ‘덴동어미뎐, 그 오랜된 이야기’ (극단 춘천여성문화예술단 마실)_3월 29일(일) 19:30 치악예술관 ▲ 동해 ‘그들만 아는 공소시효’ (극단 김씨네컴퍼니)_3월 30일(월) 19:30 어울림소극장 ▲ 속초 ‘묘혼(妙魂)’ (극단 청봉)_3월 31일(화) 16:00/19:30 백운아트홀 등 열흘간 이어지는 경연이 치악예술관과 백운아트홀, 어울림소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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