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안필드와 작별한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살라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결별한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로 아직 1년 이상 남아 있지만, 조기 종료가 확정됐다.
살라는 “안타깝게 그날이 오고 말았다. 시즌 종료 후 나는 리버풀을 떠난다”라면서 “커리어 최고의 시기에 받은 응원, 힘든 시기에 지지해준 것을 잊지 않겠다. 여러분 덕분에 나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살라는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해 전성기를 보냈다. 9시즌을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3경기에 출전해 191골 9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머신으로 활약했다. 비슷한 시기에 활약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 71도움을 기록한 것을 보면 살라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살라는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뛴 것은 아니지만 리버풀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역대 리버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 도움을 기록했고, 2019~2020시즌에는 리버풀의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견인하는 역사를 썼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왼발이었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살라는 이번시즌 확실하게 에이징 커브에 접어들었다. 22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 막바지인데 가까스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도달한 모습이다. 1992년생인 살라는 기량 하락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조기 결별을 결정하게 됐다. 살라는 불과 지난시즌까지도 29골 18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든 바 있다.
살라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미국 등 여러 나라 클럽에서 살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