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 티켓 판매 시작

8월 26일부터 30일…AAA부터 인디까지 총출동

전야제 ONL 등 주요 행사 일정 공개

입장권 패키지 얼리버드 할인 이달 31일까지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지난해 128개국 35만 7000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얼마나 더 방문할까.”

벌써 시작됐다. 여름 끝자락, 전 세계 게임 산업이 움직이는 그 무대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 입장권 판매가 열렸다. 올해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게임스컴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다. 글로벌 게임 산업 전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플랫폼이다.

규모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기준 72개국 1568개 기업이 참가했다. 방문객은 128개국에서 약 35만 7000명이 몰렸다. 이 가운데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방문객만 3만4000명에 달했다. 개발자, 퍼블리셔, 투자자, 플랫폼 사업자까지 한 공간에 모인다.

올해 일정도 촘촘하다. 시작은 8월 25일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다. 신작 공개와 트레일러가 쏟아지는, 말 그대로 ‘게임계 쇼케이스’다.

26일은 비즈니스 데이다.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중심으로 문이 열린다. 27일에는 지식 공유 무대인 ‘게임스컴 콩그레스’가 이어진다. 28일에는 ‘게임스컴 어워드’가 열린다. 그리고 29일부터 30일까지는 도시 전체가 축제가 된다. ‘시티 페스티벌’이다. 전시장은 물론, 도시 전체가 게임으로 움직인다.

티켓 구조도 다양하다.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B2B 입장권은 1일권과 시즌권으로 나뉜다. 일반 관람객은 하루권 또는 오후 입장권을 선택할 수 있다. 가족 패키지와 학생 할인도 있다.

여기에 패키지 상품도 눈에 띈다. 게임스컴 데브와 B2B 시즌권을 묶은 ‘비즈니스 5일 패키지’는 현재 얼리버드 판매 중이다.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다. ONL 입장권이 포함된 ‘슈퍼팬 번들’도 준비됐다. 매년 조기 매진되는 티켓이다. 올해도 빠르게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사실은 게임스컴은 현장 판매가 없다. 모든 티켓은 온라인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특히 주말 입장권은 매년 빠르게 매진된다. 관람 편의도 강화됐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전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패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도시 전체를 행사장처럼 쓰겠다는 설계다.

세계 최대 게임쇼라 부른다. 게임스컴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이곳에는 모든 것이 있다. AAA 대작이 있고, 인디의 실험이 있다. 콘솔과 모바일이 있고, VR(가상현실)과 하드웨어가 있다.

게임만 있는 것은 또 아니다. OTT IP(지식재산), 기술, 플랫폼, 투자까지 함께 움직인다. 그래서 이 행사는 단순한 ‘쇼’가 아니다. 게임 산업의 현재와 다음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다.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쾰른은 다시, 게임으로 가득 찰 준비를 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