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 로스터 탈락으로 메이저리그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첫 경기를 치렀고,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트리플A 개막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기록은 5타수 1안타 1득점.

수치만 보면 평범한 하루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빠른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장면도 있었다. 타격 감각 자체는 유지하는 분위기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저스는 개막을 앞두고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렸다.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자주 타석에 서고 다양한 포지션을 맡기 쉽지 않다. 매일 경기에 나가게 하려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판단이다.

아쉬운 장면도 있다. 다저스가 같은 날 홈 개막전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수여식을 진행했지만, 김혜성은 트리플A 경기를 치르느라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