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 K리그2 시즌 초반 판도를 주도하는 두 팀이다.
부산은 K리그2 6라운드까지 5승1무,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과 승점이 16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다.
화력이 압도적이다. 14골을 터뜨렸다. 개막전에서 성남FC와 1-1 비긴 뒤 매 경기 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3득점이 세 경기, 2득점이 두 경기다.
‘뉴페이스’ 외국인 선수 크리스찬의 활약이 돋보인다. 브라질 출신의 크리스찬은 탁월한 개인 능력으로 부산을 이끌고 있다. 강력하면서도 예측 불허 슛에 동료와 연계, 수비 가담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육각형’ 플레이어로 ‘대박’을 예감하게 한다. 4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찬의 존재가 팀 전체를 업그레이드하는 셈이다.
부산은 7실점으로 수비가 강력한 것은 아니지만 남다른 득점력을 앞세워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격 후보로 도약했다.

예상한 대로 수원도 순항하고 있다. 5연승 후 5라운드에 충북 청주와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부산과 승점이 같기에 선두권에 있다고 봐야 한다.
수원의 무기는 수비다. 6경기 1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수준의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골키퍼 김준홍의 활약이 돋보인다. 또 홍정호, 송주훈으로 구성한 포백 라인도 탄탄하다.
수원은 공격에서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9득점으로 부산이나 수원FC(11골), 대구FC(13골), 서울 이랜드(10골) 등에 밀린다.
대신 수비는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장기 레이스에선 수비가 안정적인 팀이 유리하다. 공격 쪽만 더 터진다면 부산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