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6경기 3실점. 포항 스틸러스의 원동력은 ‘수비’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4경기 무승(3무1패)을 딛고 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9를 확보한 포항은 4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6경기에서 4골3실점인데, 1패밖에 없을 정도로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6경기 4골이라는 득점 수치는 아쉬움이 따른다. 이호재가 3골을 넣었고, 트란지스카가 1골을 보탰다. 아직 이번시즌 멀티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포항이 버티는 건 수비에 있다. 포항은 6경기에서 단 3골만 내줬다. 포항은 지난시즌 활약한 박승욱(시미즈)과 이동희(야마가타)가 이적했음에도 끄떡없다.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 2) 감바 오사카(일본) 원정에서 2실점을 제외하면이번시즌 아직 멀티 실점한 경기가 없다.

주장 전민광과 박찬용을 중앙 수비진으로 꾸린 포항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이고, 2연승은 모두 1-0 승리로 이뤄냈다. 특히 시즌 초반 퇴장자가 3명이나 나오는 큰 변수를 맞았는데, 수적 열세가 된 상황에서도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한 발 더 뛰는 플레이와 끈끈함이 돋보였다.

공교롭게도 수비수 박찬용이 김천 상무(0-0 무)와 개막전에서, 전민광이 4라운드 부천FC1995(0-0 무)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박 감독은 전민광, 박찬용의 공백을 한현서와 김호진으로 메웠다.

특히 2006년생 신예 김호진은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1-0 승)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대전 공격수 디오고가 전반 34분 일찌감치 퇴장당해 그의 활약을 오롯이 평가할 수는 없지만, 포항과 박 감독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수비 옵션이 생긴 셈이다.

포항에는 둘뿐 아니라 또 다른 수비수 진시우, 조성욱도 있다. 주전 골키퍼 황인재도 여러 차례 선방을 통해 팀을 구해내는 중이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