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뇌출혈로 쓰러진 개그맨 이진호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를 둘러싼 여론은 엇갈린다.

14일 모 채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1일 발생했다. 당시 강인은 이진호와 통화 중 말투와 반응이 평소와 다르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후 연락이 끊기자 위급 상황을 직감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강인은 이진호가 머물던 경기 양평 자택의 정확한 주소와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황에서도 지인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보해 구조대에 전달했다. 이 같은 대응으로 이진호는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진호는 혼자 집에 있던 상황이었다. 구조가 지연됐다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강인의 판단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미담이 알려진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인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조롱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음주운전이 구했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강인 측 지인은 “강인도 이런 반응을 알고 있다”며 “그는 ‘진호가 살아난 것만으로 충분하다. 내가 욕을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진호는 중환자실 치료를 마친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지만, 면회는 제한된 상태다. 의료진은 뇌출혈 특성상 후유증 가능성을 고려해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을 두고 여론은 갈리지만, 과거 논란을 이유로 비판을 이어가는 시선과 생명을 구한 행동은 별개로 평가해야 한다. 적어도 위급 상황에서의 판단과 대응이 한 생명을 살리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건 마땅히 칭찬할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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