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류를 놓고 사투를 벌이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또 생존했다.

노팅엄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1-0 승리했다.

노팅엄은 전반 12분 만에 나온 모건 깁스화이트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키며 승자가 됐다.

앞선 1차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노팅엄은 두 경기 합계 2-1로 앞서며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노팅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33점으로 강등권인 18위 토트넘 홋스퍼(30점)와는 겨우 3점 차이다. 중간에는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2점)도 있다. 세 팀이 경쟁하는 형국인데 아직 6경기가 남아 있다. 강등의 공포가 여전히 엄습한 상황인데 유로파리그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는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다.

노팅엄 입장에서 유럽 클럽대항전에서의 선전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와 병행해야 한다는 점은 오히려 독이 될 우려가 따른다. 노팅엄은 5월 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같은 리그 소속인 애스턴 빌라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1차전 전에는 선덜랜드와 싸우고 이후 첼시와 격돌한 후 나흘 만에 빌라 원정을 떠나야 한다. 2차전 이틀 뒤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어느 때보다 타이트하다.

유로파리그에서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지 않는 게 우선순위다. 유로파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해도 강등되면 의미가 퇴색된다. 일단 잔류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게 맞다. 스쿼드가 그리 두껍지 않은 노팅엄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