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배우 구성환이 반려견 꽃분이를 떠나보낸 뒤 마음 정리를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643회에서는 구성환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에 도전한 모습이 공개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대장정에 도전했다는 구성환은 “20대 때부터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두 번 실패했다”며 “50대 전에 한 번 더 해보자고 생각했다. 이번에 실패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40대의 마지막 눈물겨운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다시 하겠다는 마음은 먹고 있었다. 그런데 11년 동안 키웠던 강아지 꽃분이를 한순간에 떠나보내고 나서 너무 힘들었나 보다. 제 딸이었다”며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을 그리워했다. 이어 “힘든 마음을 깨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게 걷는 거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구성환은 래퍼 홍가와 함께 국토대장정을 진행했다. 그는 가방에 ‘꽃분이 키링’과 손목에 ‘꽃분이 팔찌’를 착용한 채, 16일간 421km를 걸었다.

앞서 구성환은 지난달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인정하기가 싫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내 딸이자 여동생 내 짝꿍 꽃분이가 2월 14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라며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너무 착하고 애교 많았던 꽃분아.. 고마웠고 미안하고 너무너무 사랑해 우리 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라며 “그곳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친구들하고 재밌게 뛰어놀고 행복하게 놀고있어..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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