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2NE1 박봄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박봄은 17일 자신의 “국민 여러분들께”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해당 글은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박봄은 편지에서 2NE1 멤버들을 직접 언급했다. 리더 씨엘(CL)에 대해서는 “되게 멋있는 사람이다. 모든 걸 멋지게 해내는 사람”이라고 했고, 공민지에 대해서는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에 대해서는 “필리핀 공주다. 원래부터 팬이었다”며 “팀 내에서 메인 보컬인 저와 같이 노래를 부르면 시너지 효과가 나서 너무 예쁜 목소리”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표현에서는 씨엘을 “퍼폼의 신”, 공민지를 “춤신”으로 칭하는 등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마약 이야기 없던 일로 해달라” 언급

박봄은 편지에서 과거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그 마약 이야기를 없었던 얘기로 해주셨으면 한다”며 “4명이 만난 게 기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편지를 쓴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이 고이고이 키워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가 이걸 쓰면서 얼마나 힘들고 쓰기 싫었는지 모른다”며 “이 스토리가 진짜 20년 전부터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해당 글은 공개 이후 삭제됐다.

박봄은 앞서 산다라박과 관련한 게시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산다라박은 “마약 한 적 없습니다. 그녀가 건강하길 바랍니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편지를 두고 일부에서는 관계 회복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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