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아시아 e스포츠 대회’ 제작·중계
25~26일 전 경기 제작 및 주요 경기 생중계
대한민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 참가
전용준 캐스터와 진세민 아나운서가 계∙폐막식 MC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아시아 e스포츠 무대 ‘연출자’가 정해졌다. 이번엔 단순 중계가 아닌 판을 직접 만든다.
SOOP(숲)이 ‘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의 전 경기 제작과 글로벌 중계를 맡는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사실상 대회의 ‘얼굴’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e스포츠협회(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함께하는 국제 대회다. 2021년 한중일 대회로 출발해 이제는 아시아 전체로 확장됐다. 규모도 커졌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까지 총 7개국이 참가한다.
무대는 경남 진주다. 4월 25일 개막식부터 26일 폐막식까지, 이틀간 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SOOP은 이 기간 모든 경기를 제작하고 자사 플랫폼과 협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현장 분위기부터 경기 흐름까지, 전 과정을 ‘콘텐츠’로 재구성한다.
종목도 다양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스트리트파이터 6, e풋볼 시리즈, 더 킹 오브 파이터즈XV, 철권8, STEPN까지 총 7개 종목에서 국가 대항전이 펼쳐진다. 약 150명의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아시아 최강을 가린다.
중계진도 눈에 띈다. e스포츠 상징과도 같은 전용준 캐스터와 진세민 아나운서가 개·폐막식 진행을 맡는다. ‘대회 분위기’까지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SOOP은 시청 경험 확장에도 힘을 준다. 플랫폼 내에서만 참여 가능한 드롭스 이벤트, 승부 예측, 한국 대표팀 순위 맞히기 등 참여형 콘텐츠를 동시에 운영한다. 단순히 ‘보는 경기’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경기’로 설계했다.
특히 ‘이터널 리턴’의 정식 종목 채택을 기념한 이벤트는 팬층 확대의 핵심 포인트다. 종목 다양화와 시청자 참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전초전이자, 아시아 e스포츠 경쟁력의 바로미터다. 그리고 그 중심에 SOOP이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