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5월 14일 선공개

‘왕좌의 게임’ IP 활용 서사 및 핵심 게임성 공개

PC 환경 기준으로 개발된 전투 설계

월정액과 패스 위주의 BM 등 눈길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웨스테로스가 열린다. 이번엔 드라마가 아니다. 이용자가 직접 대륙으로 들어간다.

넷마블이 글로벌 대형 IP(지식재산)를 꺼냈다.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킹스로드)’다.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오는 5월 14일 PC 선공개로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모바일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는 일주일 뒤인 5월 21일이다.

핵심은 ‘몰입’이다. 넷마블은 단순한 IP 활용을 넘어, 세계관 자체를 게임으로 옮겼다. 시즌4를 배경으로 한 서사는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이용자는 직접 웨스테로스 대륙을 누비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오픈월드로 구현된 세계는 탐험 자체가 콘텐츠다.

전투도 다르다. 기사, 용병, 암살자. 세 가지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았다. 단순 스킬 교환이 아니다. 묵직한 타격감과 현실적인 액션을 강조했다. 개발진은 ‘손맛’을 핵심으로 잡았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방향성이다. 크로스 플랫폼이지만 기준은 PC다. 키보드·마우스를 중심으로 설계된 전투와 UI(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최근 모바일 중심 역할수행게임(RPG)와는 결이 다르다. ‘제대로 만든 액션 RPG’를 지향한다는 메시지다.

비즈니스 모델(BM)도 변했다. 확률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월정액과 시즌 패스, 꾸미기 요소 중심으로 구성했다. 과금보다는 플레이 경험에 초점을 맞춘 설계다.

또 하나, 풍부한 콘텐츠가 재미를 더한다. 4인이 함께 싸우는 ‘기억의 제단’, 2인 협동 콘텐츠 ‘정예의 은신처’, 대규모 레이드 ‘심연의 제단’까지 준비됐다. 여기에 ‘레난스레스트’를 통해 자신만의 가문과 영지를 구축할 수 있다. 단순 전투를 넘어 ‘세계 속 삶’을 구현하려는 시도다.

개발진 각오도 남다르다. 넷마블네오 장현일 PD는 “전투 설계와 조작의 깊이, UI 구성 모두 기본적으로는 키보드·마우스 환경을 기준으로 잡고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진 모두가 ‘왕좌의 게임’ 찐팬이자 액션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의 마음으로, 타협하지 않고 치열하게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흥행 변수는 IP다. ‘왕좌의 게임’은 이미 검증된 글로벌 콘텐츠다. 여기에 오픈월드와 액션 RPG를 결합했다. 잘만 맞물리면 대형 히트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국 관건은 ‘보는 왕좌’에서 ‘차지하는 왕좌’로 넘어갈 수 있느냐다. 답은 5월에 나온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