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어 전북 현대를 낚으며 5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에 2-1 승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에 성공, 소중한 승점 3을 적지에서 챙겼다. 11점을 확보한 인천은 10위에서 파이널A에 해당하는 5위까지 도약했다.
선제골은 전북에서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강상윤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 대기하던 수비수 조위제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1분 뒤 이동준이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을 돌파, 예리한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팽팽한 경기가 지속된 가운데 전반 38분 변수가 발생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우진이 인천 공격수 페리어를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났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명주가 강력한 슛으로 득점하며 1-1 동점이 됐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가운데 전북은 하프타임에 강상윤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승우가 들어가 좌우, 중앙을 휘저으면서 공간이 발생했다. 전북은 이 지점을 살려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김승섭이 아크서클 정면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이태희 손에 막혔다.

인천도 가만 있지 않고 반격하며 오히려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률이 최승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가까운 쪽으로 정확한 왼발슛을 시도해 득점했다. 골키퍼 송범근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슛이었다.
급해진 전북은 후반 18분 이동준, 최우진을 빼고 모따, 김하준을 투입하며 공수에 변화를 줬다. 인천도 후반 21분 이동률, 이명주 대신 제르소, 이케르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30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김하준이 올린 크로스를 이승우가 받아 헤더로 연결했는데 이태희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전북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인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