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MBN 초대형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 준결승으로 향하는 최종 14인의 윤곽을 공개한다. 1위 팀도 안심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 속에서, 무명 탈출을 노리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생존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2일 방송되는 ‘무명전설’ 9회에서는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 2라운드가 진행된다. 지난 8회에 이어 1라운드 ‘팀 메들리전’의 남은 무대가 모두 공개되는 가운데, 각 팀의 에이스가 맞붙는 2라운드 ‘탑 에이스전’까지 연이어 펼쳐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번 라운드는 결과가 더 냉정하다. 두 라운드 합산 최종 1위를 차지한 팀은 전원 준결승에 직행하지만, 나머지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된다. 팀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에이스 한 명의 무대가 팀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

1라운드 ‘팀 메들리전’의 마지막 무대는 곽영광이 이끄는 ‘무명의 영광’ 팀이 장식한다. 리더 곽영광을 비롯해 한가락, 지영일, 마커스강까지 전원 무명 출신으로 꾸려진 이 팀은 전영록 메들리로 승부수를 던진다. 특히 아내의 반대로 마음고생을 했던 한가락이 장모님의 깜짝 응원 속에 한층 올라온 컨디션을 예고하면서, 팀의 마지막 메들리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지는 2라운드 ‘탑 에이스전’에서는 각 팀 대표 주자들이 본격적인 순위 뒤집기에 나선다. 먼저 ‘연호네 진뽕명품’ 팀의 리더 정연호는 이미자의 ‘옛날 사람’으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라는 마음”으로 사활을 건 정연호는 최백호가 작사·작곡한 이 곡을 자신만의 정통 트롯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소년가장’ 김태웅도 팀의 역전을 위해 출격한다.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팀의 생존을 짊어진 김태웅의 무대에 장윤정은 “우리 애들은 뭐 하나 싶다”라고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부담감을 딛고 어떤 무대를 완성했을지 기대가 모인다.

앞선 경연에서 최백호로부터 “세상이 눈이 멀었다. 이런 가수들을 무명의 세계에 가둬놓고 있다”는 극찬을 끌어냈던 ‘낭만있지우’ 팀은 변수도 맞았다. 리더 유지우 대신 장한별이 에이스로 긴급 투입된 것. 장한별은 ‘묻어버린 아픔’으로 대역전극에 도전한다. 앞선 경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떼창민국’의 에이스 이창민 역시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그는 “2AM 데뷔날만큼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1라운드 팀전에서 나온 두 번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전영록의 고난도 곡 ‘하얀 밤에’를 선곡했다. 베테랑다운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화제의 팀 ‘하루온종일’의 리더 하루는 이번 무대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치트키’ 그랜드 피아노를 꺼내 든다. 앞선 본선 1차에서 팀대항전 승리에도 ‘탑 리더전’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이번엔 징크스 타파와 팀의 준결승 직행을 동시에 노린다. 이를 본 장윤정은 “이대로만 하면 무명 딱지 떼는 건 시간문제”라며 극찬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무명의 영광’ 팀의 막내이자 에이스 곽영광도 형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무대에 선다. 곽영광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원 무명으로 이뤄진 팀의 승리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과연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에서 최후의 미소를 지을 팀은 누가 될지, 또 준결승에 오를 최종 14인은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9회는 22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pensier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