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틀 연속 ‘코리안 더비’ 판정승
2경 연속 안타+팀도 승리
전날 멀티출루 김혜성은 침묵
오타니 6이닝 무실점 노 디시전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가 ‘절친’ 김혜성(27·LA 다저스)과 맞대결에서 이틀 연속 웃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팀도 승리했다.
이정후가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다저스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던 이정후. 이날도 안타를 추가했다.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는 다소 고전했지만, 이후 바뀐 투수를 맞아 귀중한 선두타자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62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81이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침착하게 상대 선발 오타니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드는 시속 160㎞ 속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첫 타석은 삼진 아웃이다. 5회말에도 첫 타자로 나섰다.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오타니에게 걸리며 투수 앞 땅볼이 됐다.
7회말 마침내 첫 안타가 나왔다. 바뀐 투수 잭 드레이어 속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라파엘 데버스 안타로 2루까지 갔다. 드류 길버트 희생번트로 3루에 도착했다. 그리고 패트릭 베일리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시작된 7회말 공격에서 뽑은 3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타일러 말리가 7이닝 3안타 2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나온 케일럽 킬리언, 라이언 워커가 경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했던 김혜성은 이날 침묵했다. 특히 4회초 공격이 아쉬웠다. 2사 1,3루 기회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게 상대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걸리며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 전체적으로 애를 먹었다. 선발 오타니는 6이닝 5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