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문희경이 부친상을 당했다.
문희경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랑스러운 해병이자 인천상륙작전과 6.25 참전용사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우신 것을 늘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던 우리 아버지가 95세의 나이로 영면에 드셨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전 6.25 참전 기념 모자를 쓰고 계신 고인의 생전 모습과 국가보훈부에서 전달한 “대한민국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증서가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문희경은 해당 문구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하며 “우리 아버지가 정말 훌륭하신 분이었구나 싶다. 늘 참전 기념 모자를 신주단지 모시듯 쓰고 다니셨던 분”이라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2남 6녀를 키워낸 아버지의 생전 일화를 덧붙였다. 문희경은 “아들 귀한 제주도에서 해병대 오기로 결국 막내인 아들을 낳고야 말았던 우리 아버지”라며 “이제는 편안하게 어머니 곁에서 휴식을 취하시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문희경은 제주라는 지역 특성상 부고를 널리 알리지 않았음에도 위로와 조의를 표해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버지 편안한 곳으로 잘 모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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