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어린 시절 생계를 책임졌던 과거를 털어놨다.

26일 유튜브 채널 ‘책과삶’에는 ‘50년간 미워했다 엄마가 죽도록 미웠던 조혜련이 엄마를 그토록 원망했던 진짜 이유 | Ep. 책과사람 78(조혜련님 2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혜련은 “누구에게 의지하며 산 적 없다”는 말로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안양 시장에서 장사를 했다. 밭에서 단으로 묶은 쑥갓을 아버지가 싣고 오면 그걸 다 팔았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계속 일했다던 조혜련은 “중학교 2, 3학년 때도 쉬지 않고 공장도 다녔다. 대학생 때는 어머니가 몸이 아프셨다. 그래서 휴학계를 내고 1년 동안 산본시장에서 또 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어머니에게 하루에 1만원 정도 받으며 아르바이트처럼 일했다. 개그맨 시험 떨어지고 나서는 과자공장에서도 일했다”며 “지금까지 제 인생에 제 것은 제가 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MC 김재원은 “계속해서 일을 했으면 공부할 시간이 없었을 텐데, 공부 잘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조혜련은 “중학교 1, 2학년 때까지는 못 했다. 그런데 엄마가 나에게 대학에 가지 말라더라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를 불러서 중학교 졸업하면 상업고등학교에 가서 취업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던 조혜련은 “대학이 없다는 게 인정이 안 됐다. 그래서 공부했다”며 “여중을 졸업할 때 전교 6등으로 졸업했다”고 밝혔다.

결국 안양여고에 진학해 공대에 가려고 했다던 그는 “친구들이 제 끼를 보고 연극영화과를 가라고 추천했다”며 “친구들의 조언으로 연극영화과에 지원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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