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성로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차세대 핵심 자원으로 떠오른 김신지가 유럽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스코틀랜드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스코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Scotland)는 28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스코티시 여자 프리미어리그(SW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만큼, 동료 선수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김신지는 4-3-3 포메이션 기준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되며 리그 최고의 중원 자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협회 측은 “침착함과 일관성, 창의성을 팀에 불어넣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의 경기 영향력을 높이 샀다.
이번 시즌 김신지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레인저스 WFC 소속으로 리그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공격과 빌드업 양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중원에서의 패스 전개와 경기 조율 능력은 팀 전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유럽 진출 이후 빠른 적응이 눈에 띈다. 그는 2025년 초 AS 로마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이후 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짧은 시간 안에 팀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성장 속도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김신지의 활약 속에 레인저스 역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팀은 현재 리그 상위 스플릿(챔피언십 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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