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이제 해줘야 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SSG 미치 화이트(32)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사령탑은 외국인 투수들의 반등을 바랐다. 그는 “지금까지 계속 잘 버틴 것 같다”며 “전력 분석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직전 한화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긴 SSG는 이날 3연승을 정조준한다. 최근 10경기에서는 7승3패를 기록, 이 기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화이트의 상태와 관련해 “3주 정도 결장한다”며 “프런트와도 얘기를 나눴고, 미국·일본 등 다양하게 알아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이트는 2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한 뒤 어깨 토증을 소화하며 교체됐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미세손상 소견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약 3주 후 재검진을 통해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만큼 SSG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 감독도 고민이 깊다. 그는 “조금 더 걸리더라도 좋은 선수가 오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도 “우리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상황이 다 녹록지 않다. 현실적으로 미국은 쉽지 않은데,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비자 문제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진의 반등이 필요한 이유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타케다는 내내 부진하다가 2군에서 재정비를 거쳤고, 최근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이제 해줘야 할 때가 왔다”면서 “오늘은 더 잘 던질 것”이라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베니지아노도 기대를 밑돌고 있다. 올시즌 5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평균자책점은 6.38에 달하고, 이닝 소화력에서도 물음표가 뒤따른다. 이 감독은 “전력 분석은 물론 투수 파트가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본인도 수긍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