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충연의 팬 비하 논란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사로 진행중이다.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최근 민원에 대한 답변으로 KBO의 입장을 답변으로 회신했다.
KBO는 이번 사안에 대해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 해당 구단과 KBO 연맹 모두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적용 여부를 포함하여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 적절한 조치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조사 착수 사실을 확인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이 확산되며 불거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부산 전포동 한 술집 앞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최충연은 지인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여성 팬을 언급하며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팬을 향해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말하고, 행동을 흉내 내며 조롱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은 피해 여성이 직접 촬영해 게시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 이후 최충연은 해당 여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해당 영상이 촬영된 시기는 지난해 12월이다. 최충연이 작성자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 반응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롯데 팬들은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 성명문을 내고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다”라며 “팬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선수는 이미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충연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도 있다. 2020년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돼 KBO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적을 통해 롯데에 합류한 가운데 이번 논란으로 다시 도마에 올랐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