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최종 모의고사 2연전 상대를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로 확정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개막을 정확히 30일 앞둔 13일(한국시간)까지 K리그1 14라운드를 관찰한 뒤 최종 명단을 확정,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명단 마감 날짜는 6월1일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55명의 예비 엔트리를 FIFA에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최종 26명을 가린다.

본선 대비 로드맵은 그려졌다. 18일 코치진과 스태프가 중심이 된 선발대가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24일 후발대가 출국한다. 최종 명단에 승선하는 일부 유럽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체코·멕시코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의 고지대(1571m) 환경을 고려해 솔트레이크시티를 사전 캠프지로 정했다. 이곳은 해발 약 1460m에 달한다.

고지대 적응 훈련과 더불어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 대학교 경기장(BYU 사우스필드)에서 두 차례 평가전도 시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경기는 5월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FIFA랭킹 100위)와 두 번째 경기는 6월4일 엘살바도르(102위)와 치른다.

한국은 두 팀과 역대 각각 한 차례씩 맞붙은 적이 있다. 모두 국내에서 열렸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는 2004년 7월14일 서울에서 겨뤄 1-1로 비겼다. 엘살바도르는 2023년 6월20일 대전에서 평가전 상대로 만났다. 역시 1-1 무승부를 거뒀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이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엔 실패했지만 미국 현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품고 평가전에 나설 팀이어서 한국으로서는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이다.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환경 적응과 월드컵 대비 플랜A로 두고 있는 스리백 전술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한국은 월드컵 베이스 캠프이자 결전지인 과달라하라엔 6월5일 입성할 예정이다.

이후 6월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 19일 오전 10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각각 치른다. 3차전은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에스타디오 BBVA로 장소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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