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A-대한약사회, 비의도적 도핑 막는다

‘약사님, 저는 선수입니다!’ 캠페인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대한약사회와 함께 도핑방지규정 위반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 ‘약사님, 저는 선수입니다!’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약국에서 시작되는 비의도적 도핑 예방 캠페인

이번 캠페인은 선수들의 비의도적 도핑방지규정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국에서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감기·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 완화를 위한 일반의약품을 구매·복용하는 과정에서 금지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때 선수는 자신이 도핑검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약사에게 알린다. 약사는 복약지도 과정에서 금지성분 포함 여부를 확인·안내한다. 이를 통해 도핑으로부터 선수 보호와 예방 중심의 도핑방지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육단체·회원약국 협력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 확산

양 기관은 지난해 11월 제10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 공동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캠페인 확산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대한약사회는 전국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캠페인 포스터와 약사용 상담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KADA는 체육단체와 협력해 현장 중심 홍보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5월부터 대한체육회 및 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와 협력해 각 기관 누리집은 물론 전국종합체육대회와 시도별 종합체육대회 등 주요 경기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캠페인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KADA는 향후 대한약사회와 협업을 통해 연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예방 중심의 도핑방지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핑 예방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계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연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선수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약국은 도핑 위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가깝고도 안전한 현장”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회원약국이 복약상담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금지성분 확인 정보를 보다 정확히 안내함으로써, 선수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ADA 양윤준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선수 스스로 도핑검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알리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도핑 예방의 주체가 선수 자신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비의도적 도핑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 체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