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요가원을 운영하며 느끼는 고민과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아 요가(ah yoga)’에는 ‘효리 말고 아난다 요가쌤들의 속마음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효리는 서울에서 요가원을 운영한 지 약 9개월이 됐다고 밝히며 수강생들과의 일상을 전했다.
이효리는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새벽 수업을 듣는 분들이 많다”며 “등록하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몸 상태나 수련 방향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데, 아침 수업은 아직도 일일 체험 수강생 비율이 70% 이상”이라고 털어놨다.
수강생들을 아우르는 일이 쉽지 않다는 질문에는 “쉽지 않다”며 “그 자체가 내 수련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요가 지도자로서 느끼는 어려움도 고백했다. 그는 “힘든 자세를 유지하라고 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정말 어렵다”며 “수강생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빨리 돌아오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야 성장한다는 걸 경험으로는 알지만, 그냥 아프도록 두는 게 너무 어렵다”며 “3분 버티라고 해놓고 2분 안 돼서 돌아오라고 한 적도 많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요가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는 어깨가 안 아프고 싶었고 멋있는 동작을 하고 싶었다”며 “지금은 요가 덕분에 내 삶을 안전하게 지켜낸 느낌이 가장 크게 남았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가 워낙 많은 사람인데 요가를 하지 않았으면 그 에너지를 어디에 썼을지 모르겠다”며 “건강한 중독에 빠지면서 다른 중독에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게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서울로 거처를 옮겼으며, 현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요가원을 운영 중이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