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빅4’ 맞대결…상위권 판도 흔들린다
‘10연승’ 한화생명, 연승 저지 ‘천적’ KT 만난다
젠지-T1, ‘새터데이 쇼다운’서 맞대결
‘케리아’ 류민석, 6000 어시스트 달성도 관심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LCK 순위판이 뒤집힌다.”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 상위권을 뒤흔들 ‘빅4’의 연쇄 충돌이 예고되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순위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2026 LCK 정규 시즌 7주 차는 말 그대로 ‘결정의 라운드’다.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젠지, T1이 맞물리며 선두 경쟁부터 2위 싸움까지 한 번에 갈릴 가능성이 크다.

가장 뜨거운 축은 선두 한화생명이다. ‘10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15일 디플러스 기아, 17일 KT를 차례로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잡으면 12연승,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다.
변수는 KT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한화생명의 11연승을 끊어낸 팀이 KT였다.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내면 또 다시 ‘12연승’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천적’ KT가 다시 앞을 가로막는다. 화생명이 복수에 성공할지, KT가 또 한 번 브레이크를 걸지 시선이 쏠린다. KT 역시 물러설 수 없다. 패배 시 T1에 순위를 내줄 수 있는 벼랑 끝 승부다.

16일 ‘새터데이 쇼타운’은 더 뜨겁다. 젠지와 T1, LCK를 대표하는 ‘숙적’이 다시 맞붙는다.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 아니다. 2위 자리가 걸렸다.
젠지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T1 역시 만만치 않다. 4연승과 재도약 흐름을 보이며 선두 그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재 한 경기 차. 이 한 판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밴픽 싸움부터 교전 설계까지,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팀들 간 대결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의 ‘대기록’ 달성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통산 6000 어시스트에 단 1개만 남겼다. 농심 ‘리헨즈’ 손시우와 어시스트 부문 2위 경쟁도 동시에 열린다. 이주 경기에 따라 류민석이 현재 6001 어시스트로 2위를 지키고 있는 손시우를 제치고 LCK 통산 어시스트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 ‘딜라이트’ 유환중은 300승, KT ‘커즈’ 문우찬은 400승 고지에 도전한다.
순위, 연승, 기록, 라이벌까지 모든 서사가 한 주에 몰렸다. 7주 차가 끝나면 LCK 판도가 ‘확’ 달라질 수 있다. 그 중심에 ‘빅4’가 서 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