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부천=박준범기자] “기회가 왔음에도 잡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3연승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전북(승점 23)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우리에게 기회가 왔음에도 안타깝게도 살리지 못했다. 팬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꼭 이겼어야 했는데 나도 선수들도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부천 에이스 바사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끝내 부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이날 슛 25개, 유효 슛 12개를 기록했다. 후반전 볼 점유율은 83%에 달했다.
정 감독은 “전반전에 이르게 수적 우위를 점한 건 계획에 없었다. 상대 숫자가 없음에도 공격이 쉽지 않았고, 이를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전반 후반부터 형태를 잡았다”라며 “김형근은 충분히 잘하는 선수고, 선방이 없었더라면 승리했을 것이다. 부천에 필요한 선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