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불법도박을 멈추는 것, 그게 진짜 이기는 겁니다.”
청소년 불법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예방 캠페인 현장에 직접 나섰다. 단순 홍보를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며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4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했으며, 공공기관과 청소년 단체 등 24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청소년 불법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으로 지정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딱딱한 교육보다는 ‘참여형 축제’에 가까웠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자전거 가상주행 체험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직접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스포츠 활동이 과몰입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불법도박 근절 문구를 활용한 다트 게임과 OX퀴즈, 불법도박 근절 서약서 작성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현장을 찾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라는 강렬한 슬로건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겁고 어려운 방식이 아닌,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체험과 공감 중심 프로그램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청소년 불법도박은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예방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