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떠난 류호정, 이번엔 목수…복근 드러낸 근황에 갑론을박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류호정 전 국회의원이 목수로 전업한 뒤 촬영한 보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류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복근이 드러나는 차림으로 촬영한 보디 프로필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목재와 각종 목공 장비를 소품으로 활용하며 ‘목수 콘셉트’를 강조했다.
류 전 의원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도 남겼다.

그는 “연말에 부친상, 해고 등이 한 번에 겹쳤었다. 우울이 크게 왔고 의욕이 거의 없었다”며 “밥을 제대로 안 먹으니 2주도 안 돼서 7kg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울한 와중에도 현장 일과 운동으로 힘들게 만든 근육이 같이 빠지는 게 싫었다”며 “우울 극복 프로젝트로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초보 목수지만 지금 하는 일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국회의원 시절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은 이후 사진 한 장을 다시 올리며 “노동하는 인간, 일하는 몸”이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에서는 “노동을 모욕한다, 목수가 아니라 헬스 화보다, 관종이여 영원하라” 등의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류 전 의원은 “나에게 노동은 자격이 아니라 생활이다. 생활은 오늘도 계속된다. 나는 그 몸으로, 그 공구로 일하고 있다. 물론 사진보다는 쬐끔 더 초췌한 모습으로”라고 다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류호정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개혁신당에 합류했지만 2025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는 목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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