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상수도관망 질소세척 정비사업 국가 예산사업으로 편성 전국 단위 공사 곧 돌입
-태국 지방수도청(PWA ) 관계자들 24일까지 일정으로 공식 방문...19일 수처리 기술 교류 행사 진행

〔스포츠서울│좌승훈기자〕상수도관망 세척 전문기업 쎄니팡이 태국과 상수도관망 질소세척 정비사업을 국가 예산사업으로 편성하고 전국 단위 공사에 본격 돌입한다.
21일 쎄니팡에 따르면 태국 지방수도청(Provincial Waterworks Authority 이하 PWA ) 관계자들이 오는 24일까지 일정으로 공식 방문했다.
이들은 첫 일정에 앞서 19일 강서구에서 열린 수처리 기술 교류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태국 차카퐁 캄찬(Chakapong Kamchan)지방수도청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국장, 전국 10개 지역본부 본부장 등과 태국 현지 협력사 CJ 코퍼레이션 대표단, 국내 기업 쎄니팡(Ssenypang)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질소세척 기술과 모듈 기반 수처리 시스템 소개 등 한국·태국 간 기술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쎄니팡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기술력으로 혁신적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스마트 모듈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어 질소세척 기술 및 태국 현지 진행 현황 발표, 모듈 기술 설명, 스리랑카 시범 구축 프로그램 시연 등이 진행됐다. PWA 측은 행사 중 쎄니팡 측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양측 협력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일정은 단순 방문이 아닌, 지속가능한 관망 유지관리를 위해 쎄니팡 질소세척 기술을 국가 표준으로 채택하고 국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전국 단위 사업 시행의 최종 승인 절차로 해석되며, 사실상 태국 정부 차원의 공식 선택이 이뤄지는 단계다.
이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상수도관망 유지관리 체계가 정수장 중심 정책에 머물러 있으며, 노후 관망 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상수도관망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질소세척 기술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는 상황은 정책적 판단과 실행력의 격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아쉬움을 남긴다.
차카퐁 캄찬 지방수도청장은 “6년간 질소 세척 기술 협력을 이어오며 상수도관 관리 중요성에 공감해 왔고, 앞으로 신규 관로 구축 과정에서도 세니팡 기술을 활용해 상수도관은 물론 다양한 관 세척과 유지관리 분야에서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은 PWA와 중앙수도관청, 지방수도청 등이 각각 수도관망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질소 세척 기술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도입할 수 있는 여지가 크고, 협회 차원에서도 관련 기술을 다른 기관들에 적극 소개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김병준 쎄니팡 대표는 “상수도관 유지관리 분야에서 친환경·비굴착 방식의 질소세척 기술이 해외 공공기관 사업에 적용된 것은 기술 신뢰성과 현장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태국 대규모 관망 사업을 계기로 한국 기술의 해외 표준화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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