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성로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한 네이마르가 종아리 부상으로 또 한 번 긴장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정밀 검진을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는 2mm 크기의 부종이 발견됐다.

부상 소식은 브라질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직후 전해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네이마르를 포함시켰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간 공백과 컨디션 우려가 있었지만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골(128경기 79골)과 경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해 발탁했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다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현지 매체와 외신은 이번 부상을 단순 통증 수준이 아닌 ‘회복 기간이 필요한 중간 정도 상태’로 분석했다. 종아리 부종 특성상 무리하게 복귀할 경우 재발 위험도 크다는 평가다.

다만 현재까지 월드컵 낙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수준은 아니다. 브라질 의료진은 네이마르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회복 경과를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최근 수년간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2023년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장기간 재활을 거쳤고, 복귀 이후에도 크고 작은 근육 부상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네이마르는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단 몇 분만 뛰어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에게 이번 월드컵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미 그는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팀 커리어 마지막 퍼즐로 월드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브라질 역시 네이마르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등 젊은 공격진이 성장했지만, 큰 경기 경험과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에서는 여전히 네이마르 비중이 크다는 평가다.

결국 변수는 회복 속도다.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 몸 상태를 끝까지 관리하며 월드컵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한 번 찾아온 부상 악재 속에서 네이마르가 무사히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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