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공식석상 지각 논란 하루만에 사과문을 올렸다.
김병만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의 불찰로 일어난 제작발표회 지각 상황에 대해 사과드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0일 ‘생존왕2’ 기자간담회 참석을 위해 19일 제주에서 올라왔다”며 “간담회 준비를 하고 당일 오전 일정에 나섰지만,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빗길 정체를 생각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분들을 기다리게 했고 결과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행사 일정이 늦어졌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스케줄 조정에 있어 더욱 세심하게 생각하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만은 20일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생존왕2’ 기자간담회에 약 20분 늦게 도착했다. 당초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던 행사는 지연됐고, 현장에서는 먼저 도착한 출연진들의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문제는 이후였다. 뒤늦게 도착한 김병만은 별다른 사과 없이 자리에 착석했고, 이 장면이 그대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단순 지각보다 “현장 태도가 더 아쉬웠다”는 반응이 이어진 이유다.
특히 김병만은 지난 3월 진행된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발대식 당시에도 약 15분가량 지각한 바 있다. 반복된 공식석상 지각이 이번 논란을 더 키웠다는 지적이다.
물론 비 오는 날 교통 정체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변수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도 빗길이 아니라, 30년 가까이 방송 활동을 이어온 예능인의 책임감과 태도에 대한 실망감에 가까웠다.
김병만은 사과문 말미에 “‘생존왕2’는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이 열정을 다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저의 불찰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줄어드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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