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공격은 괜찮다. 결국 수비 ‘집중력’의 문제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4연승 질주 이후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주춤한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5실점으로 다시금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시즌에도 공격 지표가 괜찮다. 12경기에서 20골로 득점 부문 4위다. 세부 지표를 살펴봐도 그렇다. 서울 이랜드는 12경기 슛 157개로 1위에 올라 있다. 유효 슛도 59개로 2위다. 경기당 4.92개의 유효 슛을 시도했다. 유효 슛 2.95개당 한 골을 넣었다.
또 서울 이랜드는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사용하고 있다. 특정 포메이션이 아닌 상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를 가져간다. 오스마르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김오규가 중심을 잡고 ‘멀티플레이어’ 백지웅이 여러 역할을 부여받는다. 중원에서는 활동량이 많은 박창환, 서진석 등이 힘을 보탠다.
서울 이랜드는 5025개의 패스를 시도해 17개팀 중 가장 많다. 키패스도 118개로 1위다. 뿐만 아니라 전방 패스(1747개), 중앙 지역 패스(2765개)도 1위고 공격 지역 패스(849개)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격 작업은 전체적으로 매끄럽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과제는 수비 집중력이다. 서울 이랜드는 12경기에서 15실점 했다. 실점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다. 다만 순간적으로 상대에게 내주는 역습이나 기회가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이 빈번하다. 12라운드 용인FC(2-2 무)전에서는 2개의 유효 슛만 내줬는데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11라운드 충남아산(0-3 패)전도 상대의 유효 슛 4개 중 3개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다. 9라운드 화성FC(1-2 패)에서도 4개의 유효 슛을 허용했는데 2실점 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번시즌 12경기에서 26개의 유효 슛을 내줬다. 경기당 2.16개의 유효 슛만 허용했다.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는데도 실점이 적지 않은 건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서울 이랜드와 김 감독의 스타일이 공격에 방점이 찍혀 있으나, 계속된 실점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밖에 없다.
중위권 싸움이 워낙 치열한 만큼, 한 골 한 골이 중요하다. 서울 이랜드가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실점하지 않는 법도 깨달을 필요가 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