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20여전 전 사생팬들과 얽힌 아찔했던 기억을 꺼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공개된 ‘김준수 아이돌 가수에서 초대 뮤지컬 연기상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과정’이라는 영상에서 김준수는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걸그룹 에스파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지쳐 보이는 모습을 전했다. 이를 보고 김준수는 “지금도 여전하구나”라며 과거 사생팬과의 기억을 떠올렸다.
진행자 성시경이 “옛날에 휴대폰 배터리를 충전하던 때 윤호가 배터리를 4개씩 들고 다녔다”며 “얘기하는 중간에 1분마다 전화가 왔다. 번호를 바꾸면 ‘개통 축하한다’고 연락이 온다더라”고 같은 그룹 멤버 윤호유노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김준수도 “번호를 개통한 직후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전화가 왔다”며 “상대가 ‘내가 모를 줄 알았냐’고 말하는데 정말 무너지는 기분”이라며 섬뜩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공중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도중 여성 팬이 바로 옆에서 사인을 요청해 트라우마까지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들 숙소에 무단침입한 팬들로 인해 골머리를 썩이던 일화도 빼놓지 않았다.
김준수는 “현관 센서등이 계속 켜져 있어서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한 여성분이 문 옆에 숨어 있었다”며 “경찰 부르겠다고 하고 내보내고 잤다. 잠을 자다가 소리에 눈을 떴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여자 다리가 보였다”고 처음에는 팬이라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감내했던 상황을 말했다.
그는 “나중에 재중이형에게 들으니 사생팬이 방에 들어와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하더라. 매니저 형이 경찰이 올 때까지 그 사람을 잡아뒀는데 그 상황에도 저희를 보며 웃었다”면서 “결국 경찰이 데려갔지만 정말 무서웠다”고 도넘은 ‘팬사랑’을 전했다,
김준수는 2003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다가 2009년 팀을 탈퇴한 뒤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그룹 JYJ로 활동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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