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채무 안고 살 수도” 김수현 측…김세의 ‘사회적 재기’ 차단 나선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구속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민사 책임을 예고했다. 형사 처벌을 넘어 수백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경제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입장이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김세의 대표 구속에 대해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가세연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바탕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유명인을 공격해 온 일이 반복돼 왔다”며 “사회적으로 격리되지 않았다면 같은 방식의 피해가 계속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민사 소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형사 처벌도 중요하지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통해 엄격한 판단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출소 후에도 이런 일을 반복할 수 없도록 경제적 기반 자체를 무너뜨리는 수준의 책임이 필요하다”며 “일벌백계 효과를 보여주는 판례가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수현 측은 현재 김세의 대표 등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최근에는 청구액을 300억 원대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세의 대표가 감당해야 할 법적 부담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변호사는 “최종적으로 거액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면 김세의 씨 자산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천문학적인 채무를 안고 평생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생이나 파산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은 면책되거나 감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세의 대표는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내용과 김새론 사망 원인에 김수현 측 채무 변제 압박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대표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편집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을 조작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구속된 김 대표는 닷새 만인 31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심문은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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