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10대 당구소녀’ 이승희(16)와 한지혜(17)가 여자 프로당구 LPBA Q라운드를 통과, 128강에 진출했다.
이승희는 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프로당구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Q라운드에서 민정희를 13-11(32이닝)로 제압했다.
한지혜는 김혜정을 15-14(29이닝)로 꺾고 128강에 올랐다.
2009년생 이승희는 만 16세다. 이번 시즌 프로당구 최연소 선수. L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데뷔한 그는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Q라운드에서 이선경에게 18-21(28이닝)로 패배해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다시 프로 첫 승에 도전한 이승희는 민정희와 겨뤄 2이닝에 4점, 4이닝에 1점을 올려 5-0으로 앞서갔다. 9-7로 근소하게 앞선 막판 민정희의 추격을 따돌리고13-11, 2점 차로 웃으며 프로 데뷔승을 따냈다.

역시 LPBA 트라이아웃을 통해 데뷔한 2008년생 한지혜는 김혜정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막바지까지 11-14로 끌려간 한지혜는 28이닝에 4점을 올려 15-14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이닝에 둘 다 득점에 실패하면서 한지혜가 승리했다.
Q라운드를 통과한 이승희와 한지희는 128강에서 LPBA 강호를 상대한다. 이승희는 4일 오전 11시5분 김예은(휴온스)와 맞대결한다. 한지혜는 같은날 오후 5시45분 김다희(브레이커스)와 격돌한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48)이 최보비(48)를 17-12(33이닝)로 제압했으며, 김사랑(21)도 이예슬(29)을 20-7(31이닝)로 완파했다.
4일엔 LPBA 128강과 64강이 진행된다. 128강부터는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김민아(NH농협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강지은 이미래(이상 하이원리조트) 등 LPBA 강호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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