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토마스 해치 영입

2025시즌 두산과 계약했던 투수

당시 메디컬 테스트 이상으로 불발

돌고 돌아 SSG에서 KBO리그 데뷔

미치 화이트-히라모토 긴지로 결별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가 승부수를 띄웠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2)를 보냈다. 두산이 영입을 시도했던 토마스 해치(32)를 데려왔다. 히라모토 긴지로(27)도 보냈다.

SSG는 6일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를 총액 59만달러에 영입했다. 미치 화이트의 장기적 부상에 따라 교체를 결정했다. 긴지로와 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출신의 해치는 2016년 MLB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ML) 데뷔는 2020년 토론토에서 했다.

ML 통산 51경기에 등판해 6승5패, ERA 5.24 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103경기(68선발) 385.2이닝, 21승21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꾸준히 선발로 뛰었다.

일본프로야구(NPB) 경험도 있다. 2024년 히로시마에서 뛰었다. 2026년에는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에서 11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ERA 4.01 기록했다. 34삼진-10볼넷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4를 기록했다.

KBO리그에 올 뻔했던 선수다. 2024년 11월 두산이 해치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해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대신 데려온 선수가 잭로그다. 돌고 돌아 SS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게 됐다.

SSG는 “해치는 신장 185㎝, 체중 88㎏의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라며 “올시즌 안정된 메카닉과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바탕으로 시속 150㎞ 내외의 패스트볼을 경기 중후반까지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완성도 높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타자 상대 노하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SSG는 2025시즌 ML과 마이너를 오가며 30경기 125.2이닝을 소화했고, 올시즌에도 11경기 51.2이닝으로 꾸준히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에 주목했다. 선발투수로서 가장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해치는 “SSG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고, 팀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화이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올시즌 6경기만 등판하고 떠나게 됐다. 화이트 부상 대체로 영입한 히라모토 긴지로와 계약도 해지했다. 긴지로는 4경기에서 3패만 기록하고 떠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