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나는 솔로’ 32기 영숙이 늦잠으로 상철과의 귀인 데이트를 놓쳤다.

10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다섯 번째 돌싱 특집인 32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상철은 귀인 데이트 기회를 얻고 아침 9시에 맞춰 약속 장소로 향했다. 상철은 설레는 마음으로 귀인을 기다렸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 상대는 나타나지 않았다.

9시가 조금 넘자 상철은 당황한 듯 주변을 둘러보며 “9시인데 아닌가?”라고 중얼거렸다. 기다림이 길어지자 그는 제작진에게 “혹시 얼마나 기다려야 되나요. 알고 보니까 사실 없었던 건가”라고 물었다.

상철의 귀인은 영숙이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영숙은 여러 번의 알람에도 끝내 잠에서 깨지 못했다. 평소 잠이 없다고 말했던 영숙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나는 솔로’ 사상 초유의 데이트 노쇼가 발생했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솔로나라 최초로 귀인에게 바람맞은 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철은 홀로 귀인 데이트를 시작했다. 기대했던 데이트가 무산되면서 분위기는 마치 고독정식을 연상케 했다.

상철은 인터뷰에서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분명히 나한테 축하한다고 했는데, ‘나 놀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황당하고 어이없고 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약속 시간에서 40분이 지난 뒤에야 영숙은 잠에서 깼다. 시간을 확인한 그는 “아이고야. 미치겠네”라며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영숙은 세수도 하지 못한 채 슬리퍼 차림으로 서둘러 밖으로 나섰다. 공용 거실로 나온 뒤에도 당황한 듯 서성였고, 다른 출연자들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뒤늦게 약속 장소로 향했지만 이미 상철은 떠난 뒤였다. 영숙은 “죄송하다. 백 번 말해도 할 말이 없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매 회 봐서 귀인 데이트를 잘 만나면 좋은 일이 벌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큰일났다. 모르겠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후회했다.

결국 영숙의 늦잠으로 상철과의 귀인 데이트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