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홈런’ 오스틴, 20홈런에 ‘-1’

4시즌 연속 20홈런 ‘시간문제’

우즈·로맥·데이비스·로하스 단 4명

오스틴이 뒤를 잇는다

LG 외인으로는 역대 최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G '효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홈런 기록을 앞두고 있다. 하나만 더 때리면 '4년 연속 20홈런'이다.

오스틴은 10일까지 61경기 나서 타율 0.343, 19홈런 55타점 50득점, 출루율 0.414, 장타율 0.653, OPS 1.067 기록 중이다.

리그 타격 4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다. 득점 3위, 안타(84개) 2위, 출루율 5위, 장타율 1위도 있다. 톱5에 들지 못하는 부문이 없다.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다.

홈런은 기록이 보인다. 하나만 더 치면 4시즌 연속 20홈런이 된다. KBO리그 역대 29번째다. 외국인 선수로는 5번째가 된다.

오스틴은 2023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 23홈런 쐈다. 데뷔시즌에 곧바로 리그 홈런 3위에 올랐다. 오스틴을 앞세운 LG는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품었다.

이후 2024년 32홈런, 2025년 31홈런으로 2시즌 연속 30홈런을 넘어섰다. 2024년 기록한 32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올시즌 4시즌 연속 2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시간문제다. 당장 11일에도 달성할 수 있다.

오스틴은 지난 2일 수원 KT전에서 KBO리그 역대 109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9번째로 통산 10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현재 통산 105홈런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통산 홈런 부문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외국인 선수 중 20홈런을 4시즌 이상 달성한 선수는 딱 4명 있었다. 타이론 우즈(전 두산·1998~2002)와 제이미 로맥(전 SSG·2017~2021)이 5시즌 연속으로 기록했다. 최장기간 공동 1위다.

여기에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1999~2002)와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2018~2024, 일본 진출 시절 제외)가 4시즌 연속으로 홈런 20개 이상 때렸다. 이 뒤를 오스틴이 잇기 일보 직전이다.

또한 오스틴이 이번 시즌 20번째 아치를 그리는 순간, LG 소속 선수로서 처음으로 4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