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이)로운이의 낙마가 아쉽지만…”
2026 아시안 게임(AG) 대표팀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조병현(24)을 비롯해 정준재(23), 조형우(24)가 나란히 발탁됐지만, 이로운(22)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숭용(55) 감독은 “최근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내심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준 SSG는 위닝시리즈 확보에 실패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LG와 상대 전적에서 3년 연속 열세를 보인 데 이어, 올시즌 역시 1승7패로 크게 뒤처져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오후 2시엔 AG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25세 이하 21명에 와일드카드 3명을 더한 총 2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SSG에서는 투수 조병현과 내야수 정준재, 포수 조형우가 승선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크게 할 말은 없다”고 너스레를 떤 뒤 “축하는 해줬다. 준재와 형우는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병현이도 포함해 세 명 정도는 차출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9월에 개최되는 만큼 팀당 발탁 인원도 최대 3명으로 제한됐다. 특정 구단에 차출 선수가 몰리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팀 내 핵심 전력이 자리를 비우기에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이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아직 개최일까지 시간도 남은 데다, 모든 팀이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그는 “걱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그동안 뎁스를 강화해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다만 마음에 못내 걸리는 부분은 있다. 필승조 이로운이 낙마했다. 이 감독은 “그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당연히 뽑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최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노경은·조병현과 필승조를 이룬 이로운은 75경기에서 6승5패3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3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전하고 있고, 최근엔 2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전날 LG에 패한 SSG는 이날 설욕을 노린다. 선발 김윤식을 맞아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성욱(중견수)-오태곤(우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