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수도권 9연전 첫 경기서 대승

황성빈 4안타 5타점으로 활약

“좋은 흐름을 타고 시작하는 것 같다”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롯데가 쉽지 않은 수도권 9연전 첫 일정을 순조롭게 열었다. 1위 LG를 맞아 16점을 폭발했다. 올시즌 본인들 최다 득점 경기다. 영웅은 ‘마황’ 황성빈(27)이다. 5타점을 썼다. 이날 승리를 계기로 연승을 달리길 원한다.

롯데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16-5로 승리했다. 수도권 9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좋은 분위기 속 6월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황성빈이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면서 좋은 감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끝났을 때 황성빈 성적은 4안타 5타점 2득점 1볼넷이다. 그야말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황성빈은 “수도권 9연전의 첫 경기라서 꼭 이기고 시작하고 싶었다. 좋은 흐름을 타고 시작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5타점은 황성빈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다. 경기 후에야 본인이 기록을 세웠다는 걸 알았다. 그만큼 주어진 상황에 집중했다. 그는 “개인 최다 타점이라는 점은 경기 끝나고 알았다. 타석에서는 그저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힘줘 말했다.

프로라면 당연히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황성빈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팀 선배들 덕분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 ‘캡틴’ 전준우도 현재 2군에 있다. 이런 가운데 남은 베테랑들이 후배들을 독려하고 있다. 황성빈 역시 이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황성빈은 “타석에서 더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선배들 덕분이다. 주장인 전준우 선배가 현재 팀에 없다. 그런 와중에도 팀 분위기를 잡아주는 선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원중 선배가 최근에 저년차 후배들을 독려하고 다잡아주는 역할을 해 준다. 이런 말씀들이 후배들의 마음에 와닿는 것 같다. 나 또한 이전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다. 순위도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빨리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때 16점이라는 ‘대량 득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전의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황성빈은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팀이 계속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