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L, 5일 팡파르
모든 조가 ‘죽음의 조’
개인전 4강 이상 성적만 3명인 F조
우승자, 국대 포함된 G조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꾸려진 조의 면면을 보면 ‘쉬어갈 구간이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디 하나 만만한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 모든 조가 ‘죽음의 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일 막을 올리는 2026 FC온라인 슈퍼챔피언스리그(FSL) 서머 얘기다.
FSL이 돌아온다. 지난 3월22일 스프링 종료 후 약 3개월 반 만에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 T1, 젠시티, KT 롤스터, DRX, BNK 피어엑스,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등 8팀에서 각 4명이 출전해 32강 경쟁에 뛰어든다. 여기서 단 한 명이 ‘여름의 제왕’에 등극한다.
32강 조별예선부터 시작한다.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32명이 4명씩 8개조로 나뉘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한 달 동안 진행해 토너먼트에 오를 16명을 가린다. 눈에 띄는 건 조 구성이다. 모든 조가 밸런스 좋게 구성됐다고 할 만하다.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는 G조다. ‘크롱’ 황세종(젠시티) ‘디케’ 강무진(KT 롤스터) ‘별’ 박기홍(T1) ‘곽’ 곽준혁(디플러스 기아)으로 구성됐다. 황세종과 박기홍, 곽준혁 모두 개인전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기억이 있다. 강무진은 4강까진 가지 못했지만, 강자들을 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뽐냈다.
4명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는 점도 흥미롭다. 서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골이 터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에서 한 번의 실수가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측 불허의 경기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F조도 눈여겨볼 만한다. ‘우타’ 이지환(KT) ‘샤인’ 민태환(디플러스 기아) ‘렌’ 박기영(농심 레드포스) ‘지피제이’ 지프리 베이카뎀(젠시티)이 묶였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오히려 G보다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민태환은 2023 eK리그 챔피언십(FSL 전신) 시즌1 개인전 우승자다. 박기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 국가대표 출신이다.


변수는 민태환과 박기영의 오랜 공백 기간이다. 두 명 모두 군 복무로 인해 한동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다만 저력은 확실히 가진 선수들이다. 대회 전까지 폼을 끌어올리면, 현시점 강자인 이지환, ‘지피제이’를 맞아 만만찮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다른 6조도 모두 쟁쟁하다. FC온라인 e스포츠는 애초 이변이 많은 종목이긴 하다. 그렇기에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번시즌 특히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누가 토너먼트 티켓을 손에 넣을까.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