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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현대 한국 야구는 엘리트 교육을 바탕으로 한 ‘또래집단’들이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교시절 두각을 나타내며 ‘청소년 야구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고스란히 프로에 진입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했다. 특출난 기량을 갖춘 또래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했다. 대표적인 세대가 박찬호, 임선동, 조성민, 정민철로 구성된 ‘92학번’ 세대다. 2000년대엔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 김태균이 2000년 애드먼튼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여기, 92학번 세대와 2000년 애드먼튼 세대에 도전하는 신세대가 있다. 바로 2011년 제9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2011 요코하마 세대’다. 새 시즌엔 요코하마 세대 중 다수의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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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 9회 요코하마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다수의 선수들은 이미 프로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넥센 한현희와 NC 박민우, 이민호다. 2011년 요코하마 대회에서 대표팀 에이스로 나섰던 한현희는 최근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하는 등 넥센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박민우는 지난해 NC 톱타자로 나서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2011년 청소년대표팀 리드오프로 활약했는데,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결승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민호는 청소년대표 시절 발목 부상으로 실전경기엔 참가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팀 중심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이 밖에 두산 변진수, 한화 하주석(현 상무) 등이 프로무대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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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삼성 구자욱과 NC 김성욱이 맹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 내부에선 구자욱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세대교체의 중심선수로 주목하고 있다. 큰 키와 부드러운 수비 실력을 갖췄으며, 외모도 준수해 벌써부터 팬심을 흔들고 있다. 김성욱은 강한 어깨와 빠른 발로 NC 김경문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3년 퓨처스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던 NC 강구성과 두산 류지혁(이상 상무)도 다크호스다. 이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프로에 복귀하면 2011 요코하마 세대의 치열한 또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프로야구는 물론, 향후 한국 야구의 미래가 2011 요코하마 세대의 어깨에 달려있다.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