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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5월의 노르웨이에선 두 거장의 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5월 9일 오슬로 소재 뭉크미술관은 뭉크와 반 고흐의 작품을 3개월 간 함께 전시한다.
뭉크(Munch) 미술관과 반 고흐(Van Gogh) 미술관이 함께 기획한 이번 특별 전시는 뭉크의 ‘절규(The Scream)와 마돈나(Madonna)’,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Starry Night over Rhone)’와 같은 대표 작품을 포함, 100여 점이 넘는 예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뭉크·반고흐’ 전시회는 비슷한 예술적 영혼을 가진 두 예술가의 70여 점의 유화 작품과 30여 점의 드로잉이 전시된다.
두 작가의 합동 전시회는 처음으로 열리지만 그리 놀랄 일이 아닌 것은, 그들의 작품에는 서로의 유사점들이 많으며, 그들이 보여준 예술적 야망 역시 공통적으로 보인다는 사실. 두 예술가는 그림과 드로잉에 자신들의 감정을 투영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또한 개인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고통 받은 삶에 대한 감정을 작품에 불어넣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회는 오슬로 뭉크 미술관에서 5월 9일에 시작, 9월 6일까지 열린다. 9월 24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옮겨서 반 고흐 미술관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